의료in 리포트
최신 건강·의학 뉴스를 한눈에! 암, 비만, 만성질환, 정신건강, 신약·치료법 등 다양한 질병과 치료 트렌드, 예방 정보, 연구 동향을 쉽고 빠르게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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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노인 인구에서 다약제(5개 이상 약물)·부적절 약물 복용자가 매년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장애 위험도 덩달아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령화 시계가 빨라지는 만큼 향후 약물 과다와 부적절한 사용에 대해 의료계, 시민, 정부의 경각심을 일깨워줄 기초 자료로 활용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김선욱 교수,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성과연구팀장 등 공동 연구팀은 2012~2021년까지 10년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66세 노인 33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2021년을 기준으로 연구 대상자인 노인 10명 중 3명(35.4%, 약 16만 명)이 90일 이상 다약제 복용을 지속해 2012년(32%, 약 8만 명)과 비교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이상 약물을 복용하는 비율도 무려 8.8%에 달했다. 또 66세 인구의 절반 이상인 53.7%는
2020년 개원 이후 모든 성인 흉부 일반 촬영에 루닛의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 CXR'을 적용 중인 용인세브란스병원이 27일 "AI는 결절성 질환 진단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냈다. 흉부 일반 촬영은 단일 영상 검사로는 병원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며 대부분의 환자 진료에 있어서 기본이 된다. 다만, 화면이 2차원으로 표현돼 결절로 보이는 소견이라도 단순히 과거 감염 흔적부터 폐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인이 거론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용인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황신혜·이민욱 교수 연구팀은 2021년 3월부터 2022년 5월 사이 이 병원에 처음으로 내원해 흉부 일반 촬영을 시행 후 AI 분석이 이루어진 환자 1만4563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AI가 결절의 가능성을 15% 이상으로 판단한 사례의 최종 진단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임상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폈다. 우연히 발견된 결절성 병변을 분석하기 위해 폐 질환으로 진료받기
나이가 들어 원인 모를 허리 통증 생겼다면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닐 수 있다. 뼈가 성근 고령층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살짝 주저앉기만 해도 척추뼈가 무너져내리는 척추 압박골절을 겪을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척추 압박골절은 외부의 강한 힘으로 척추 모양이 납작하게 변형되는 골절 형태를 말한다. 우리 몸의 척추뼈는 원통 모양으로 내부 뼈 기둥으로 쌓여있는데, 이러한 뼈 기둥이 외부 충격에 부서지면서 변형이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압박 골절은 골밀도가 낮은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는 넘어지거나 주저앉는 등 가벼운 충격이 '방아쇠'로 작용한다. 심한 골다공증일 땐 경우 단지 발을 헛디디거나 침대에서 일어날 때, 재채기하다가도 압박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세란병원 신경외과 최수용 과장은 "최근에는 교통사고, 무리한 운동으로 젊은 척추 압박골절 환자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척추 압박골절이 발생하면 골절이 일어난 부위에 급격
국내 연구진이 기존에 밝혀지지 않았던 '중간노화세포'의 존재를 인체 노화 과정에서 처음 확인했다. 이를 통한 노화 억제 전략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아주대의료원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이영경 연구교수·박순상 연구강사)와 병리학교실 김장희 교수(김영화 연구교수) 연구팀은 노인 장기 조직에서 '중간노화세포'란 새로운 개념의 세포가 존재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중간노화세포는 세포노화의 여러 진행 단계 중 젊은세포와 완전노화세포의 중간 단계에 있는 세포를 의미한다. 아주대의료원 연구팀의 분석 결과 이런 중간노화세포는 완전노화세포보다 노인 조직의 만성적인 염증과 장기 내 표피세포 기능 저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노화세포의 축적이 노인의 장기 기능 장애와 직결된다는 것. 추가로 연구팀은 중간노화세포에 적절한 자극을 주면 다시 젊은세포와 비슷한 기능으로 회복할 수 있음을 세포와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하기도 했다. 중간노화세포의 경우, 외부 성장
백일해 유행이 심상치 않다. 경상남도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환자가 속출하면서 2000년대 들어 11월 중 올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 청소년·성인에서 어린아이에게 전파되는 경우가 빈번한 만큼 개인위생을 준수하는 한편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백일해 환자는 모두 160명으로 이 중 절반을 훌쩍 넘는 92명이 이번 달(11월) 발생했다. 백일해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환자 발생 시 24시간 내 신고·격리가 원칙이다. 머니투데이의 보도([단독]"감기랑 비슷" 경남서 '백일해' 환자 속출…모두 1세~11세 어린이) 직후 질병청 집계 결과 지난 4일 기준 83명(의사 환자 포함)의 환자가 신고됐는데,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환자가 2배가량 급증한 것이다. 2001년 이후 11월 환자 수로는 최대 규모다. 백일해는 세균에 의한 감염병으로 환자가 기침·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백일간 기침한다"는
국내 연구진이 단독으로 심장혈관 융합 영상의 원천기술 개발부터 첫 임상 적용에 성공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진원 교수,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유홍기 교수 공동 연구팀은 고속 융합 카테터 영상 시스템을 개발하고, 심장혈관 내 고위험 동맥경화반의 고해상도 정밀 분자 영상을 인체 내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앞서 2011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 매디슨'에 융합 카테터 기술 구현 가능성을 처음 보고했다. 이어 이번에는 총 7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성공적인 영상 획득에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연구팀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폐쇄되는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 20명과 안정형 협심증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영상을 획득한 후 6개월간 추적 관찰했다. 이를 통해 심장혈관 내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고위험 동맥경화반의 분자적 특성을 밝히는 융합 영상의 효과를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김진원 교수는 "안정형 환자군과 대비 고위험 환자군에서 병변을 악화시
대한간호협회(간협) 창립 100주년 기념대회에서 간호사 등 6000여명이 함께 "간호법 제정"을 외쳤다. 함께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 40여명과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간호협의회(ICN)의 국제 보건의료 전문가들도 간호법 제정을 지지하고 나섰다. 간협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과 장충교회에서 전국 60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시작부터 전날 재발의된 간호법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에서 40여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간호법을 비롯해 간호사 근무 환경과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국회의원 전원의 축사가 마무리되기까지 1시간이 넘게 소요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간호사 수가 현저히 적어 1인당 평균 환자 수가 일본, 미국과 비교해 매우 높은 것이 통계로 확인된다"며 "인력 부족과 불규칙한 근무 등으로 인한 간호사의 어려움을 들으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런 마
헬스 테크놀로지 분야 선도 기업 필립스코리아가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서울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고 급성 심정지 발생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급성 심정지 환자는 일교차가 큰 환절기 또는 겨울철에 빈번하게 발생한다.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골든타임 4분 안에 신속한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심정지 발생 후 응급조치가 1분씩 지연될 때마다 환자의 생존율이 7~10%씩 낮아지지만,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을 병행하면 환자 생존율을 80%까지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급성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6.4%에 불과한 실정이다. 필립스는 의미 있는 혁신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로 전 세계 임직원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권장하고 있다. 필립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교육도 글로벌 목표에 발맞춰 임직원들이 응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최근 우즈베키스탄 국군중앙병원을 포함해 주요 군 병원 5곳에 인공지능 기반 X선 판독 보조 솔루션 2종을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군 병원에 도입된 솔루션은 뷰노의 AI 기반 상지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익스트리미티 엑스레이'와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에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탑재한 패키지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뷰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이 추진하는 '군 의료영상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판독 시스템 고도화 및 실증 사업(이하 군 의료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격오지를 중심으로 현장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의료 인프라가 낙후한 지역에서도 진단 편차를 줄이고 의료진의 진단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뷰노 관계자는 "NIPA와 협력해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 국군 중앙병원에 제품을 설치하고, 6개월 동안의 사용성 평가를 성공적
제이엘케이가 우즈베키스탄 의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우즈베키스탄 국군중앙병원에 뇌졸중 AI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5개월간의 성공적인 임상 결과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군(軍) 의료 환경 맞춤형 의료영상 판독 지원 AI 개발' 사업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 국군중앙병원에 제이엘케이의 AI 뇌경색 유형 분류 솔루션 'JBS-01K'와 뇌출혈 분석 솔루션 'JBS-04K' 2종이 납품됐다. 이는 과기정통부와 국방부, NIPA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 지원의 성과이기도 하다. 제이엘케이는 우즈베키스탄 의료현장에서 성공적인 임상 경험을 축적하며 해당 솔루션의 우월한 기술력과 사용성을 인정받았다. 현지 의료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국가의 병원 공급 확대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우즈벡 국군중앙병원 주 담당자는 "병변의 위치, 면적 등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올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만들 때 쓴 바이러스(백신주)와 유행 중인 바이러스(유행주)가 '유사 계통'이라는 질병관리청의 유전자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백신주와 유행주가 일치하면 독감 유행 규모가 작아지는 만큼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하단 평가다. 23일 질병청에 따르면 45주차(11월 5~11일) 독감 의심 환자는 1000명당 32.1명으로 유행 기준(1000명당 6.5명)의 5배 이상을 기록했다. 7~12세(1000명당 71명), 13~18세(1000명당 77명) 환자가 특히 많다. 올해는 독감 유행 주의보가 연중 내내 지속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데 코로나19(COVID-19)의 방역 조치로 면역력이 약해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독감 백신을 맞아도 독감에 걸리는 건 세부 변이 차이 때문"이란 의심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독감 백신은 유행 바이러스를 정확히 타깃한 것으로 머니투데이 취재 결과 확인됐다. 질병청은 "유전자 분석
2020년 기준 국내 암 발생률 1위인 갑상선암은 대게 진행 속도가 느리고 사망률이 낮아 '거북이 암' '착한 암'이라고 불린다. 수술 대신 적극적인 추적 관찰만 시행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에서 특정 소견이 보이면 암 진행 위험이 높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져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지훈·이지예, 내분비대사내과 박영주 교수 연구팀은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국립암센터의 다기관 전향 코호트(MAeSTro)에 등록된 미세갑상선유두암 환자를 대상으로 초음파 소견과 종양 진행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갑상선암의 80~90%는 암세포 분화도가 높은 갑상선유두암에 속한다. 그중 특히 종양 크기가 1㎝보다 작은 '미세 갑상선 유두암'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사망률이 매우 낮아서 국내외 주요 학회에서 수술 대신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한 적극적 관찰을 고려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도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