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로그M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유통을 비롯해 식품, 패션·뷰티와 중소·중견기업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하는 머니투데이(M) 산업 기자들의 '현실 기록(Real+Log)'. 각 현장에서 직접 보고, 묻고, 듣고, 느낀 것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풀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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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2층. 정식 개점을 하루 앞두고 프리오픈한 K패션 전문관 '키네틱 그라운드 잠실점'엔 차분하면서도 들뜬 분위기가 감돌았고, 새로운 공간을 한발 먼저 경험하려는 고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면서 입구부터 분주한 모습이 연출됐다. 이곳은 롯데백화점이 지난 7월 명동 본점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키네틱 그라운드'다. 잠실로 무대를 넓혀 약 5000㎡(1500평) 규모로 조성된 이번 매장에선 총 19개 브랜드가 간판을 내걸었다. 본점은 글로벌 2030세대와 영패션 중심의 큐레이션에 중점을 뒀다면 잠실점은 보다 대중적이면서도 다채로운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월드몰이란 입지 특성상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 쇼핑을 즐기려는 젊은 세대가 한데 모이는 만큼 이들의 성향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공간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키네틱 그라운드 잠실점은 대중성과 체험성을 강조했다. 짱구와 리락쿠마 같은 인기 캐릭터 IP(지적재산권)와 K패션 브랜드를
"맥주의 맛을 좌우하는 건 물이죠. 이곳에선 깨끗한 1급수의 물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상의 맥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난 22일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에 위치한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만난 김태환 품질관리팀장은 창문 밖에 펼쳐있는 홍천강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은 16만평(52만8925㎡) 대지 위에 터를 잡은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 공장이다. 앞엔 홍천강이, 뒤에는 홍천군 도둔산을 끼고 있는 위치로, 최고의 맥주를 만들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다. 실제로 방문한 공장은 한 눈에 공장 전체가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컸다. 하이트진로는 소비자들에게 맥주 제조공정과 친환경 공장을 홍보하기 위해 1998년 6월 견학관 '하이트피아(현 하이트진로파크)'를 만들었다. 여기엔 영상관과 시음관이 마련돼있다. 견학은 사전 예약을 통해 이뤄지며 하이트진로의 갓 뽑은 테라와 켈리 생맥주를 맛볼 수 있다. 직접 생맥주를 들이켰더니 시중에서 쉽게 맛보기 어려운, 신선하면서도
"MD(상품기획자)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상품 마케팅과 MD(상품기획) 마케팅의 차이는요..." 17일 오후2시경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인근에 있는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의 핵심 매장인 '올리브영 N성'수에서는 하반기 채용 시즌에 맞춰 온·오프라인 채용설명회가 열렸다. 매년 마련되는 행사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예상보다 많은 참여자가 몰린 데다 해외에서도 참여를 원하는 지원자가 늘자 채용설명회 규모를 키운 것이다. 실제로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지원자들이 몰려들었다. 참여자들은 행사장 한켠에 설치된 이벤트 부스에 참여해 '올리브영에 입사하면 이루고 싶은 일', '올리브영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 등의 질문에 답변을 남기며 설레는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다. 현장에서 만난 한지윤씨(27세)는 "올리브영 채용 전형을 준비 중이었는데 공고가 뜨자마자 안내를 보고 신청했다"며 "직무 담당자와 만날 기회를 갖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질의응답 시간이 가
28일 오후 서울 성수동이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거리마다 분홍색 쇼핑백을 든 사람들이 눈에 띄었고 핑크빛 대형 현수막이 내걸린 성수 일대는 축제 현장처럼 활기를 띠었다. 무신사가 개최한 '뷰티 페스타 인(IN) 성수'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제품을 단순히 진열하는 수준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 메인 공간은 660평 규모의 팝업스토어다. 포토부스에선 방문객이 즉석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고 피부 타입과 퍼스널컬러를 입력한 뒤 꾸미기 키트로 '마이 뷰티 ID 카드'를 제작하는 체험도 제공된다. '왓츠 인 마이 파우치' 존에선 개인이 애정하는 화장품을 공개하고 인증샷을 촬영해 무신사 앱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참여와 온라인 구매를 연결하는 구조다. 요일별 뷰티 클래스도 운영된다. 퍼스널컬러 진단과 배쓰솔트 체험, 피부 고민 상담, 괄사 마사지 등 주제를 달리해 전문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4번 출구에서 조금 걷다 보면 성수동구두테마공원 앞에 파란 통창과 대문이 돋보이는 '이구키즈 성수' 매장이 나온다. 지난 27일 오전 방문한 이구키즈 성수는 매장 통장만 봐도 아기자기한 옷들이 한눈에 들어와 유·아동 편집숍임을 알 수 있다. 이곳은 인기 의류 브랜드와 화장품 매장이 들어선 성수동 내의 유일한 아동복 편집숍이다. 여성 패션에서 출발한 29CM는 상품군을 넓히기 위해 성수동에 첫 번째 키즈 전용 오프라인 매장을 냈다. 최근 아동복 시장이 급성장세인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29CM 아동복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 29CM는 백화점과 SPA(제조·유통 일괄형) 중심이던 아동복 시장에서 고감도의 디자이너 키즈 브랜드를 제안해서 젊은 부모들의 수요를 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성수동에 아동복 편집숍을 낸 것은 잠재 수요층인 20~30대 여성들이 자주 찾는 지역이란 점을 고려했다. 매장에 들어서니 행거에 0~7세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개장 종이 울리자마자 줄지어 대기하던 인파가 일제히 전문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픈런 풍경이 패션이나 명품관이 아닌 '델리 전문관'에서 펼쳐진 것이다. 대표 메뉴 매장 앞엔 긴 줄이 늘어섰고 고객들은 "이제는 백화점에서 세계 여행하듯 먹을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세계는 이날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을 열며 국내 백화점 업계 최대 규모 식품관 프로젝트의 완성을 알렸다. 지난해 2월 '스위트 파크', 같은 해 6월 '하우스 오브 신세계', 2025년 2월 '신세계 마켓'에 이어 네 번째로 개장한 이번 공간까지 합쳐 총 6000평 규모에 달한다.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인 델리 전문관은 간편식의 개념을 뛰어넘어 고급 레스토랑에 준하는 메뉴를 내세웠다. 아시안 존에서는 미쉐린 빕구르망에 오른 싱가포르 브랜드 '윈디그리노스', 태국 전통 메뉴를 내는 '남스 델리',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와 협업한 성지엔빠오 전문 '구오
고객이 H&B(헬스앤뷰티) 유통채널인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오늘드림'을 통해 주문을 완료하면 매장과 물류센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어 주문 내역은 즉시 매장에 전송되고 올리브영 직원은 매대에서 주문 상품을 찾아와 포장에 들어간다. 매장에 없는 제품일 경우 올리브영 도심형 물류센터(MFC)에서 자동화 설비가 가동되며 출고 준비가 개시된다. 20일 찾은 올리브영 송파(서울) MFC는 이런 과정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거점이다. 약 300평 규모의 내부 공간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생활용품 등 약 1만9000개 품목이 보관돼 있다. 입고된 상품은 자체 개발한 '입고 분류기'를 통해 자동으로 분류되고 전체 업무의 70% 이상이 이같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 주문이 들어오면 상품은 자동화 설비나 수작업을 통해 모으는 '집품'이 이뤄진다. 다품종 소량 주문이 많은 특성상 두 방식이 병행된다. 집품이 끝난 상품은 자동 분류기(Suresort)를 거
"올해 안에 건기식(건강기능식품) 종류를 30개까지 늘리고, 모든 상품은 상시 1+1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편의점 CU의 하반기 상품설명회에서 운영사인 BGF리테일의 상품기획자는 이같이 말했다. 실제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수백여종의 신상품이 진열돼있는 150여평의 공간 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건기식 매대였다. 최근 균일가 전문점 다이소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다른 유통 채널까지 가세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상품군이기 때문이다. CU에선 현재 종합 비타민을 비롯해 장과 눈 건강, 혈행 개선 등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건기식 제품 11종을 판매 중인데 하반기부터 품목 수를 2배 이상 늘리겠단 계획이다. 제품 가격도 다이소를 겨냥해 대부분 5000원 이하로 책정했다. 모든 상품을 상시 1+1으로 판매해 실질적으로 10일 치 1상자 가격이 2500원 수준이란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흡연자 비
"BBQ 30주년 행사가 매일 같은 일상을 보내는 자영업자에게 단비같은 날이 됐습니다." 31일 FC바르셀로나와 FC서울의 경기가 열린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 경기장을 찾은 이모씨(40)는 인천에서 BBQ 매장을 운영하는 패밀리(가맹점주)로 BBQ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경기는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스페인 축구 구단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를 후원하며 마련됐다. BBQ는 올해 9월1일 창사 30주년을 기념하며 이번 경기 후원을 대국민 감사프로젝트로 기획했다. 경기 티켓 3만장을 확보해 고객과 국내외 패밀리 1500명 등을 초대했다. 전남 순천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박모씨(60)는 "30주년을 맞아 행사를 진행해 줘서 감사하다"며 "온 가족이 함께 경기를 보려고 기쁜 마음으로 올라왔다. 축구를 좋아하는데 특히 FC바르셀로나 경기라 더 좋다"고 말했다. BBQ는 30주년을 맞이해 준비한 행사인 만큼 소비자들에 감사함을 전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앞서
서울 강남대로 한복판 화려한 스니커즈가 층층이 쌓인 대형 슈즈월과 세련된 디자이너 브랜드가 가득한 공간이 들어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다음달 1일 '오프라인 편집숍 본격화'를 전면에 내걸고 오픈한 '무신사 스토어 강남'이 그 주인공이다. 서울 홍대와 성수, 대구에 이어 네 번째 매장이자, 성수@대림창고 이후 1년 만의 신규 출점이다. 무신사는 정식 개점에 앞서 오늘(31일)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약 354평(1170㎡) 규모의 3층 매장에 130여개 브랜드, 6000여개 제품을 전시한 강남대로 유일의 대형 패션 편집숍인 이 매장을 공개했다. 무신사가 이번에 강남을 선택한 배경에는 '유동인구'가 있다. 강남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 30만명에 달하는 서울 최대 상권이자 1020세대부터 직장인, 외국 관광객까지 다양성이 공존하는 지역이다. 이에 무신사는 '무신사 스토어 강남'을 K패션의 허브로 최신 트렌드를 가장 먼저 만나는 장소로 포지셔닝하겠다는 전략
오늘(29일) 오후에 찾은 서울 명동 헤지스 플래그십 스토어(대표 매장)엔 외국인들이 북적거렸다. 올해로 론칭 25주년을 맞이한 LF의 대표 브랜드이자 국내 토종 캐주얼 브랜드인 헤지스가 마련한 글로벌 수주회에 방문한 해외 바이어들 때문이다. 이들은 매년 봄·여름(SS), 가을·겨울(FW) 시즌에 두 차례 열리는 이 행사에 참석해 제품을 발주한다. LF는 그간 수주회를 본사 강당에서 행거에 상품을 대거 걸어두는 방식으로 이틀간 진행했는데, 올해는 기간을 2주로 늘리고 장소도 명동 매장으로 바꿨다. 1차 고객이기도 한 해외 바이어들이 마네킹에 전시된 주력 제품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고 브랜드 전략 방향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 대만과 베트남, 러시아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며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헤지스 관계자는 "제품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는 바이어들이 많다보니 이틀로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며
"1군에 서는 게 어릴 적 꿈이었는데 다시 심장이 뜁니다.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어 준 교촌치킨에 감사합니다." 지난 24일 오후 6시 30분 기아타이거즈와 LG트윈스의 야구 경기가 열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시구자이자 교촌치킨 광주 운남1호점을 운영 중인 조광훈 씨(40)는 마운드에 올라 양현종 선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망설임 없이 강속구를 던졌다. 교촌치킨은 이날 프로야구 팬들을 위해 교촌1991 브랜드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달 8일까지 교촌치킨앱에서 브랜드데이 초청 세트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열렸다. 교촌치킨은 구매 고객과 공식 SNS에서 열린 인증 행사 참여 고객을 추첨해 야구팬 200명에게 경기 관람권을 증정했다. 이날 시구도 교촌치킨이 가맹점주와 함께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시구자로 선 조광훈 씨는 교촌치킨 점주이자 한 때 기아 타이거즈에 투수로 몸담은 경험이 있다. 광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야구를 시작한 그는 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