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비컴즈'는 57세 美국적자… 경찰 "인터폴 공조"

'왓비컴즈'는 57세 美국적자… 경찰 "인터폴 공조"

배소진 인턴기자
2010.10.08 10:25

"타블로 증거자료는 진본, 졸업 사실도 확인"… 네티즌 20명 신원 파악돼

에픽하이 타블로(본명 이선웅, 30)의 학력위조 논란을 둘러싼 고소고발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서초경찰서는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8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타블로 측이 제시한 증거자료가 네티즌들의 주장대로 위조된 것인지, 학력위조 의혹 제기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파악하기위해 스탠퍼드 대학교 측에 직접 우편으로 성적증명서를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이 성적증명서를 타블로 측이 제출한 서류와 함께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감정을 의뢰해 모든 문서의 형식, 문양 등이 일치해 타블로가 제시한 증거자료가 진본이라는 답변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블로와 기숙사 생활을 함께한 미국인 선배와 스탠퍼드 대 한국동문회 관계자 등을 조사한 한편 그의 출입국 기록을 모두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타블로는 총 9회 방학기간을 이용 국내에 체류했으며, 강남소재 외국어 학원에서 강사를 한 기간과 학석사 학기와 중복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타블로가 고소한 네티즌 22명의 IP주소를 추적해 이름과 아이디가 중복된 2명을 제외한 20명의 신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카페 매니저 '왓비컴즈'는 미국 국적의 한인남성 김모씨(57)로, 친구 박모씨(57)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차명 아이디를 만들어 썼다고 한다.

경찰은 '왓비컴즈'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 공조로 신병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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