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자유공방전 주목…훈련해역 북방 끝 격렬비열도까지 진격
한·미 양국군이 서해상 연합훈련 이틀째인 29일 정밀전술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양국 연합전력은 훈련해역 북방 끝인 충남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까지 진격할 계획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양국군이 대공방어·강습훈련과 해상자유공방전, 잠수함 탐지·방어훈련, 연합기동군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상자유공방전은 북한군의 추가도발이나 기습테러에 대비한 훈련이어서 주목된다.
합참 이붕우 공보실장은 "북방한계선(NLL)을 침범·남하해 우리 군 전투단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는 적 수상전투단을 조기경보기와 정찰기를 동원해 조기에 포착·식별하고 우리 함정 무기쳬계와 전술을 통해 적 침투를 완전히 격멸하는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양국군이 진격할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은 충남 태안반도 관장곶 서쪽 55㎞에 위치하고 있다. 북방한계선(NLL)에서 비교적 거리가 먼 편이지만 연합전력의 작전반경이 1000㎞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유사시 북한 전역을 충분히 정밀·집중 타격할 수 있는 거리다.
앞서 양국군은 연합훈련 첫날인 전날 전투상황을 대비해 통신망을 점검하고 양측 연락단을 교환하는 등 소통채널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훈련 여건 조성 차원에서 해상 경비작전도 실시됐다.
군 당국은 이번 훈련이 끝나는 내달 1일까지는 북한군의 추가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북측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최고수준의 비상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