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조금만 오를게" 초등생 홀로 사라졌다...애타는 가족들

"주왕산 조금만 오를게" 초등생 홀로 사라졌다...애타는 가족들

김소영 기자
2026.05.12 09:54
주왕산국립공원에서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실종된 대구 초등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
주왕산국립공원에서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실종된 대구 초등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

가족과 함께 찾은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실종된 대구 초등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12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오전 5시33분쯤 소방헬기 1대를 동원해 초등학교 6학년생 A군(11) 실종 현장에서 한차례 수색을 벌였으나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오전 7시부터는 주왕산 주봉을 중심으로 헬기 3대, 구조견 16마리, 드론 6대 등 장비 총 58대와 소방 75명, 경찰 210명, 국립공원 12명, 의용소방대 40명, 군청 10명 등 인력 347명을 동원해 합동 수색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수색 인원이 늘어난 만큼 각 구역을 세밀하게 지정해 수색 중이다.

전날 야간 수색엔 인력 80명,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5대, 구조견 등이 투입됐다.

소방은 내원마을~영덕 방향, 용연폭포~후리메기삼거리, 주왕굴~주봉 인근 등 3개 구간을 중심으로 수색했고 국립공원공단은 주봉~칼등고개 구간을, 경찰은 주봉~후리메기삼거리~칠구폭포 구간을 맡아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주왕산국립공원에서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실종된 대구 초등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주왕산국립공원에서 홀로 산행에 나섰다가 실종된 대구 초등학생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앞서 지난 10일 정오쯤 가족과 함께 주왕산국립공원 내 대전사를 찾은 A군은 "산에 조금만 올라갔다 오겠다"며 휴대전화도 없이 홀로 주봉 방향으로 산행에 나섰다가 실종됐다.

가족들은 지난해에도 주봉을 함께 등반한 A군이 금방 돌아올 것으로 알고 기다리다 오후 5시53분쯤 경찰에 소방 당국에 실종 신고를 했다.

키 145㎝에 마른 체형인 A군은 실종 당시 삼성라이온즈 모자와 유니폼을 입고 파란색 운동화와 노란색 바람막이, 검은 테 안경을 착용한 상태였다.

경찰은 국립공원 내 CC(폐쇄회로)TV 분석 결과 현재까지 A군 실종이 범죄와 연관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군 목격 시 112나 119에 신고·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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