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돼지 구제역 양성 판정 살처분 결정

보령시, 돼지 구제역 양성 판정 살처분 결정

뉴시스
2011.01.03 10:16

지난 2일 충남 보령시 천북면 사호리 정모씨(60)의 돼지농장에서 새끼돼지 50마리가 폐사하면서 이 가운데 어미돼지 1마리의 콧등에서 수포가 발견됐다(뉴시스 2일자 보도).

농림수산식품부는 보령시가 이날 국립수의과학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3일 오전 양성반응으로 판명됨에 따라 정씨의 농장에 있는 돼지 2만3000마리와 한우 44마리에 대해 살처분 할 것과 반경 500m 안에 있는 6농가 한우 128마리에 대해서도 살처분 해 매몰할 것을 지자체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보령시는 사육농가와 살·처분하기로 협의를 끝냈으며 매몰 장소는 농장 안에 있는 토지를 이용, 덤프트럭과 굴삭기 등 63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매몰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한 농장주는 “도대체 이게 웬일입니까. 맑은 날 청청벼락도 날벼락이지. 한달만에 그것도 한마을에서 두차례씩 구제역이라니…"라며 마냥 시름에 빠져 있는 모습이다.

보령시는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차량과 사람의 이동을 제한하는 한편 방역초소를 확대하는 등 철저한 방역에 나서고 있다.

전국 시.군 가운데 가축 사육두수(4119농가에 우제류 55만2000여마리)가 가장 많은 홍성군도 인접해 있는 보령시 천북면 축산농가에서 양성반응이 나옴에 따라 초비상에 돌입했으며 축산농가들도 행여 이곳으로 붙똥이 튀지 않을까 하는 우려 속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한편 보령지역에는 1960농가에서 한우 2만1900마리, 젖소 3800마리, 돼지 24만1000여 마리 등이 사육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백유진 기자

안녕하세요. 플랫폼팀 백유진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