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역대최강 '초토화' 피해규모 예측불가(이모저모)

[日대지진]역대최강 '초토화' 피해규모 예측불가(이모저모)

배소진기자,정지은인턴기자
2011.03.11 19:16

11일 오후 2시 48분경 일본 동해안에서 리히터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해 일본 북동부 지역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지진 규모는 '일본 관측 사상 최대'라는 분석이다.

○…일본TBS는 이번 강진으로 이날 오후6시35분 기준 사망자 29명, 실종자 37명이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도쿄 한 학교에서는 졸업식이 열리는 중 건물 지붕이 무너지며 최소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현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 8명이 실종되는 등 각지에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보고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일본 동북부 지역에는 현재 우리 교민과 주재원 등 한인 1만157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외교부는 현지 한인단체와 연락하며 피해상황을 확인 중이다.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에선 태평양연안 원전 가동을 전면 중지했다. 후쿠시마 원자로는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있다며 경보를 발령했다. 오나가와 원자력 발전소에는 화재가 발생했다. 치바현 이치하라 정유시설에 발생한 대형 화재는 진압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치바현의 JFE 제철소엔 화재가 발생, 결국 폭발했다. 도요타에 부품을 납품하는 도요타 보쇼쿠의 미야기현 공장에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도쿄 타워의 대형 송신 철탑도 휘어졌다.

○…도쿄 북동부 지역의 미야기현, 이와테현, 아오모리현, 이바라기현 등 해안 일대에서 높이 10m 이상의 쓰나미가 일어 건물과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속출했다. 디즈니랜드 주차장도 침수됐다.

일본 기상청은 도호쿠와 간토 연안을 중심으로 홋카이도에서 시코쿠 등지에 걸쳐 쓰나미경보를 발령, 해안과 강 하구 부근, 바다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신속히 가능한 한 높은 지대로 피난하라고 당부했다.

○…일본 전 지역의 신칸센은 현재 모든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수도권의 지하철도 안전점검을 위해 모든 노선에서 운전을 중단했다. 도쿄 항만청은 모든 선박의 접안을 금지했다.

나리타, 하네다 공항도 전면 폐쇄됐다. 나리타공항은 도쿄 중심에서 60km떨어져 있으며, 하네다 공항은 도쿄 남쪽으로 15km 떨어져 있다. 공항 안에 있던 승객들은 실내가 마치 '미친 것처럼' 흔들렸다고 증언했다.

○…도쿄전력 관내 도쿄도 등 6개 도현에서 모두 440만 가구가 정전됐다. 도호쿠 지방 아오모리 현, 아키타 현, 이와테 현, 야마다타 현과 미야기 현의 저지역, 후쿠시마 현 일부 지역도 정전됐다.

현재 지진 발생 지역에는 휴대전화, 인터넷 등이 불통이다. 일본 당국은 공중전화를 무료로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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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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