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지진...일본 ‘트위터 안부’ 봇물

연이은 지진...일본 ‘트위터 안부’ 봇물

박진영 기자
2012.03.15 09:55

“동경의 여러분들 괜찮으세요?”

"그 날의 기억이 다시 떠올라 공포감이 굉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안전히 계시길”

연이은 규모 6 이상의 지진으로 일본 국민의 불안감이 고조된 14일, 트위터는 일본 국민들이 ‘안부’를 묻고, 또 불안감을 나누며 위안을 얻는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특히 지진 영향권 내의 지인들에게 안부를 묻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지진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일본 트위터
지진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일본 트위터

‘@shiori_1***’는 떨어져 있는 친구에게 “너 있는 곳도 지진이 있었어?”라고 안부를 물어보았고 “지진 괜찮았어?”라고 묻는 트위터리언에게 친구 ‘@_sor***’가 “집에 있는 CD들이 떨어져 내렸다”는 등 개인적인 안부를 묻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또 ‘휴대폰 연락이 안된다’며 트위터를 통해 다수에게 지역안부를 묻는 트위터리언들도 많았다. 지진발생시 휴대폰이 잘 터지지 않는 경험을 지난 동일본 대지진 때 한 적이 있어 트위터를 이용하는 것이다.

'@frhero1***’는 “어제 지진 직후에 부모님께 ‘괜찮아?’라고 문자를 보냈는데 답문이 없다”며 “치바현 사쿠라시는 괜찮은거에요?”라고 트위터리언에게 걱정스런 마음으로 질문했다.

두려운 마음을 함께 나누는 이들도 많았다. ‘@tama***’는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밤 지진은 좀 무서웠습니다”라고 말했고 ‘@chamakuron***’는 “고양이도 이불속으로 피난을 갔었다”며 “지진이 계속되지 않길”이라고 기원했다. ‘@sunny_y***’는 “큰 지진이 분할되서 작은 지진들이 많이 발생했으면..”이라며 대지진을 두려워하는 안타까운 트윗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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