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눈 그쳤지만...내일까지 강풍 계속, 체감온도 '뚝'

비·눈 그쳤지만...내일까지 강풍 계속, 체감온도 '뚝'

전병윤 기자
2012.04.03 16:54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시장의 상인들이 강한 바람에 뒤집힌 천막을 붙잡고 있다.  (고양=뉴스1) 오대일 기자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시장의 상인들이 강한 바람에 뒤집힌 천막을 붙잡고 있다. (고양=뉴스1) 오대일 기자

19년 만에 4월 서울 하늘에서 눈발이 날렸다.

전국에 내리던 비와 눈은 대부분 그쳤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4월 서울에서 눈이 내린 건 1993년 4월10일 이후 처음이다.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북서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경기 북동지방과 강원도에 많은 눈이 내려 4월 적설 중 최고 순위를 경신한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오후 들어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눈비가 그쳤으나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다.

4월 최대순간풍속을 경신하는 곳이 잇따르고 있다. 서산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6.3미터에 달했고 성산 23.5미터, 밀양 17.9미터로 이전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물러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쌀쌀해질 것"이라며 "4일부터 당분간 평년보다 다소 기온이 낮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커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비 눈은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4일까지 전국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 많아 시설물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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