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가 3일 태풍급의 강풍, 폭우로 비상이 걸렸다. 항공편이 대거 결항한 것은 물론 도쿄-오사카간 철도 12편이 운행 중단되고 대부분의 지역에 풍랑경보 및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일본 국민들은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역 상황을 알리는 등 '자연 재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장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이었다.

'@niwaka0***'는 "우리 학교 지붕이 날아갔다"며 사진을 올렸고 '@kondohan***'는 "대나무도 이렇게 휜다"며 대나무가 수양버들마냥 휘어져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또 '비가 와 물이 들어찬 고베의 상점' 사진을 올린 누리꾼도 있었다.

트위터리언 '@man***'는 정부의 조기 귀가 명령으로 퇴근하면서 "야마노테센(지하철노선)이 일본의 아침 출근시간대 처럼 붐비고 있다"며 인파로 혼잡한 지하철역 사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많은 누리꾼들이 "바람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 "밖을 보니 고압세척기로 물을 퍼붓는 것처럼 비가 내리고 있다"며 폭우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편 도쿄도는 3일 오후 각 사업체 단위로 "도쿄도내 23개 구에서 저녁 무렵부터 이른밤까지가 피크타임으로 순간 최대 초속 25m의 강풍이 예상된다"며 조기귀가 공문을 발송하는 등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