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중 '정준길'이름 밝혔었다" 진술... 새누리당에 항의전화 사실도 공개
서울법대 86학번 동기인 안철수 원장 측 금태섭 변호사와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사이의 '불출마협박'논란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두 사람사이의 통화현장을 목격했다는 택시기사가 방송에 출연, 당시 상황을 직접 진술했다.

12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택시기사 이모(53)씨는 "그 사실에 대해 새누리당에도 항의했고 민주당쪽 기자회견이 있으면 증언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택시내 블랙박스가 있느냐?'는 질문에 "택시에는 얼마 전부터 실내에서 녹음과 녹화를 못하게 법이 바뀌어가지고 실내 것은 없고 실외엔 블랙박스가 아닌 카메라가 있다. 하지만 실외에 있는 게 지금 어떻게 됐는지 그건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녹화내용을 확인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확인을 해보지 않았다. 특별히 근거를 제시하자고 했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고 답했다.
이씨는 "언론을 통해 그런 내용이 나오니까 이건 내가 들었던 내용이다, 똑같은 내용이다, 그리고 인터넷 검색 같은 것 해보니까 얼굴이 정준길 이라고 생각이 들고 맞다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뉴스 같은 걸 들어봤을 때 이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언론에 제보를 하게 됐다"고 제보이유를 설명하면서 "이제 근거를 찾아내라 그러면 택시기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겠는가?"며 블랙박스나 카메라의 경우 하루나 이틀정도 지나면 앞의 내용이 지워지는 걸로 알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씨는 덧붙여 정준길 공보위원이 통화중 정준길이라는 본인 이름을 거론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새누리당에 왜 이렇게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냐, 그런 식으로 항의전화를 한번 했다"며 하지만 "답변은 전혀 없었다. 그냥 알았다고만 하고 신분을 어차피 밝혀줘야 하니까 연락처 알려드리고 이건 분명 내용이 전혀 틀린 거다, 내가 태웠던 기사인데 그건 아니다고 말했다"며 "새누리당에서는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민주당 쪽에서 이 문제로 기자회견을 갖는데 혹시 거기에 증인으로 나가는가?"는 질문에 "그럴 예정이다. 직접 거기 가진 않고 다른 방법으로 증언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