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與, 경제민주화 의지없다, 거취 고민중"

김종인 "與, 경제민주화 의지없다, 거취 고민중"

변휘 기자
2012.10.05 09:04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5일 "어제 의원총회에서 새누리당은 더 이상 경제민주화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더 이상 이렇게 일할 수는 없으며 (거취는) 지금부터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어제 의총은 경제민주화를 정리하기 위해 열었지만, 정작 새누리당은 거기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후보가 출마선언을 할 때부터 경제민주화를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당은 아무런 의지가 없다"며 "더 이상 내가 할 일이 없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사퇴 결심을 굳힌 것이냐'는 질문에는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에 대한 고민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으니, 이제부터 고민할 일"이라고 답했다.

거취를 놓고 박 후보 등과 선대위 측과 의견을 나눴는지에 대해선 "자기의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하는 것이다. 곧 결정할 것"이라며 "난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경제민주화실천모임 소속 의원들의 요구로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총은 당초 경제민주화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그러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국정감사가 끝나는 이달 24일 이후로 합의를 미뤘다. 또 경제민주화 주제보다는 친박(친박근혜) 주류 '2선 후퇴론'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져, 정작 핵심주제였던 경제민주화 논의는 관심 밖으로 밀린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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