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국감]신경민 민주당 의원 "지난달 24일 사임, 국감 회피용 아닌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 예술의전당 이사장이 최근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문방위 소속 신경민 의원(민주당)은 8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최광식 문화부 장관에게 "유 이사장이 지난달 24일 사임했다"며 "어떤 이유로 사임했느냐"고 물었다.
신 의원은 "임명될 때는 시끄러웠으면서 떠날 때는 조용한 것은 왜 그렇느냐"고 "국정감사를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재차 따져 물었다. 최 장관은 이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로 조용히 떠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유인촌 전 예술의 전당 이사장은 탤런트 출신으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문화부 장관, 대통령 문화특보를 역임한 후 지난 2월 예술의전당 이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무리하게 전 정부에서 임명된 문화부 산하 기관장을 해임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신 의원은 "유 전 이사장이 사퇴한 지난 9월 24일은 당시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이 국정감사 일정과 증인 협상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었을 때"라며 "민주통합당은 유인촌 전 장관을 현 정부의 '문화권력 균형화전략'을 시행한 장관으로서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인촌 전 장관의 증인채택 논란을 알면서도 최광식 장관이 긴급현안질의가 있었던 9월 27일 국회에 출석해서 사퇴사실을 일언반구하지 않은 것은 국회를 모욕한 것"이라며 "유 전 장관의 예술의전당 이사장직 사퇴는 문화권력 균형화전략에 따라 문화계를 초토화시킨 장본인으로서 이를 시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