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불매운동 여파에 '스티커' 꼼수?

남양, 불매운동 여파에 '스티커' 꼼수?

이슈팀 이민아 기자
2013.06.08 15:19
남양 회사 로고가 있는 위치에 상품 설명 스티커가 붙여져 있는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남양 회사 로고가 있는 위치에 상품 설명 스티커가 붙여져 있는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남양유업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스티커로 '남양' 상표를 가린 제품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불매운동을 비켜가기 위한 일종의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8일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 올라온 '이 시각 남양' 글에는 남양유업의 커피 믹스 제품 사진 2장이 첨부돼 있다. 동일한 제품이지만 이 중 하나는 좌측 상단 회사 이름이 상품 설명 스티커에 가려져 언뜻 봐서는 남양 제품임을 알아볼 수가 없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아이디어이긴 하네요. 위에서 지금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으라고 했을 거고... 나온 게 이런 거네요"(후니*), "회사명을 숨겨야 하는 아픔... 웃기긴 하네요"(벚꽃**) 등의 댓글을 달았다.

지난달 3일 남양의 전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폭언을 퍼붓는 내용의 녹취 파일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촉발된 남양유업 사태는 해당 직원의 해고 및 대국민 사과에도 불구하고 공분한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으로 번졌다.

남양유업 불매운동을 벌여온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지난 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국 롯데마트에서 5월 남양유업 유제품 매출액(19억5900만원)은 전년 5월(29억8700만원)과 비교해 35%가량 감소했다.

반면 경쟁사인 매일유업의 경우 같은 기간 흰우유는 28.2%, 요구르트는 1.2%, 유제품은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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