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대화록 공개, "국정원이 잘못했다" 41%

NLL 대화록 공개, "국정원이 잘못했다" 41%

이슈팀 강혜림 기자
2013.07.16 11:34

'외교관행 위배와 국기문란' vs.'국가안보와 국민적 알권리 보장'

최근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국정원 NLL대화록 공개 파문과 관련해 '국정원이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

2007 남북정상회담대화록 공개에 대한 여론조사/사진=모노리서치
2007 남북정상회담대화록 공개에 대한 여론조사/사진=모노리서치

치가 지난 6월 27일부터 전국 성인남녀 10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원의 NLL 대화록 공개'에 대한 찬반 의견 여론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41.2%가 '국정원이 잘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이 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28.3%에 그쳤으며, 응답자의 25.0%는 '상황을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전했다. '잘 모름'은 5.5%였다.

여당 지지자들과 야당 지지자들의 응답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국정원 NLL공개에 대해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들은 '잘함(49.9%)',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은 '잘못함(78.3%)'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새누리당 지지 응답자 49.9%가 '국정원의 NLL대화록 공개는 잘한 것'이라고 보고 있었고 32.8%는 '더 지켜본 후 판단', 10.6%는 '잘못함'이라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 응답자 78.3%는 '국정원 NLL 대화록 공개는 잘못 한 일'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더 지켜본 후 판단'이라는 응답은 13.3%였고, '잘한 일'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2%에 불과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대화록 발언 내용'에 대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잘못했다(46.1%)'라고 생각한 의견이 많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잘했다'는 응답은 32.7%였으며, '내용과 상황을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17.4%, '잘 모름'은 3.8%였다.

응답자들의 연령대별로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20~30대의 젊은 층에서는 '잘했다(30대 50.1%, 20대 42.1%)'는 의견이 우세했고 50~60대 연령층에서는 '잘못했다(60대 63.9%,50대 58.3%)'는 답변이 많았다. 40대(23.7%)는 '더 지켜본 후 판단'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역, 직업별로도 의견차이를 보였다.

'잘못했다' 응답은 경남권(61.4%)과 경북권(59.3%), 전업주부(51.4%)와 자영업(50.7%)에서 응답률이 높았고, '잘했다'는 전라권(46.3%)과 충청권(36.3%), 사무/관리직(49.9%)과 농/축/수산업(40.3%)에서 우세했다.

'더 지켜본 후 판단'이라는 답변은 전라권(27.5%)과 경기권(21.0%), 생산/판매/서비스직(24.7%)과 기타/무직(22.9%)에서 많이 나왔다.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NLL 대화록 공개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5.9%가 '국정원 사건을 덮기 위해 대화록을 공개한 밀접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36.9%는 '대화록 공개와 국정원 사건은 별도의 사안', 17.2%는 '잘 모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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