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여의도 맨홀 터지고, 청계천 범람...강남역은 대낮에 암흑

6일 오후 천둥·번개(뇌전)를 동반한 시간당 최대 50mm 이상의 소나기성 기습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시내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고 맨홀이 터지며 물이 뿜어져 나오는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시는 재난 1단계 비상근무를 발령해 피해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이날 오후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서울 을지로, 여의도 등의 도로가 침수됐다는 소식과 함께 관련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입구역 7번 출구 앞 도로와 을지로6가 인근 국립중앙의료원 앞길이 빗물에 침수됐다.
여의도에서는 국회의사당 앞 도로가 침수되고, 여의도공원 건너편 여의도환승센터 주변에서 맨홀 뚜껑이 터져 열리면서 물이 뿜어져 나오기도 했다.
또 청계천이 범람하면서 평소 행인들이 지나다니던 길까지 흙탕물이 올라와 출입이 통제됐다. 오후 2시40분 현재 청계천 광장 입구에서 고산자교까지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지난 2010년 불광천 범람으로 사망 사고가 난 증산교 하부도로 역시 오후 1시30분부터 통제됐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약수역에서는 역사 내에 빗물이 새면서 바닥이 흥건히 젖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오 이럴 수가", "언제까지 이거는 거야", "역이 침수된 건 아니겠지", "우산 안 챙겨 왔는데"등 걱정스런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 강남역 주변은 비구름에 해가 완전히 가려지면서 짙은 어둠에 휩싸여 한밤 중과 같은 암흑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누리꾼들은 "한시 반 맞아?", "저녁에 찍은 사진 아냐", "왜 이렇게 어두워", "무섭다 귀신 나올 것 같다""침수는 안됐을려나"등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