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물질 '제논(Xe)' 검출···어디서 날아왔지?

방사능 물질 '제논(Xe)' 검출···어디서 날아왔지?

이슈팀 김민우 기자
2013.08.13 23:04
사용후 핵연료 임시 저장소 /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사용후 핵연료 임시 저장소 /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지난 6월 3차례에 걸쳐 방사성 물질 제논(Xe)이 국내 대기 포집장치에 포집된 것으로 알려져 제논 발생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3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한국원자력기술원이 지난 6월 대기 중에서 3차례에 걸쳐 제논을 포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집은 국내에 설치된 장비로 이뤄졌으며 포집 이후 북한의 핵 활동과의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원자력 전문가는 "방사능 동위원소 제논을 포집한 것만으로 어디서 발생된 것인지 알기 어렵다"며 "핵폭발 시 발생된 지진파와 함께 발생지를 추적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제논 포집 당시 감지된 지진파의 여부가 어디서 날아온 제논인지를 밝힐 열쇠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북한의 핵실험 이후 지난 2월 일본에서 제논이 포집됐다. 그러나 당시 한국에서는 제논이 포집되지 않았다.

한편 이 관계자는 “제논은 반감기가 4~12일 불과할 정도로 매우 짧으므로 대량이 방출된다 하더라도 대부분 금방 사라져버린다”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제논의 반감기가 짧다는 점에서 포집된 제논은 최근 생성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제논이 북한의 핵실험 갱도나 일본 후쿠시마 사고 원전에서 유출됐을 가능성 뿐 아니라 중국이나 러시아의 핵활동과 관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