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신료 인상 "공영방송 역할부터 제대로 수행해라"

KBS 수신료 인상 "공영방송 역할부터 제대로 수행해라"

이슈팀 김민우 기자
2013.12.10 21:38

KBS 이사회가 수신료를 2500원에서 4000원으로 1500원 인상한 데 대해 누리꾼들이 반발하는 모습이다.

KBS는 1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월 2500의 수신료를 40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 추천 이사들이 불참한 데다 언론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극심한 가운데 이뤄진 의결이어서 향후 격렬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날 이사회에는 여당 추천 7명의 이사만 참여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공영방송 역할부터 제대로 해라", "누구 마음대로 올리냐. 지금 내는 2500원도 아깝다", "수신료 올리기 전에 공정한 보도를 했는지 묻고 싶다", "국민들이 왜 시청료 인상반대 하는지 생각 좀 해봐라. 그러면 답이 나올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 청원방에는 'KBS 수신료 거부 방법 알려드립니다'라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새언론포럼 등 언론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KBS에 필요한 것은 수신료 인상이 아니라 국민의 편에 서서 공영방송 역할에 어떻게 충실할지 고민하고 성찰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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