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8일째]심층면담 및 심리검사 결과 따라 퇴원 여부 판단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구조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치료 중인 고대안산병원은 "학생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룹치료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차상훈 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학생 환자들의 경우 개별적인 심층면담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그룹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인 환자에 대해서도 심층면담 및 전문관찰을 하고 있으며, 신체적 문제가 발견되는 즉시 신속한 검사 및 치료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고대안산병원은 환자들의 심층면담 및 심리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퇴원이 가능한 인원을 분류하고 있다. 차 원장은 "재난상황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있는 현 상태에서는 가급적 입원을 유지하는 게 좋다"면서도 "본인과 보호자가 퇴원을 원하면서 학교 정신보건센터의 관리 프로그램과 연계되는 경우에 한해 외래진료를 통해 치료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대안산병원에 따르면 현재 상당수 환자들은 안정을 찾았으나, 일부 환자들은 불안 및 불면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차 원장은 "재난상황, 가변적인 주변 상황에 따라 환자들의 신체 및 심리상태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