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학생母 자살시도…생명엔 지장없어

세월호 희생학생母 자살시도…생명엔 지장없어

신희은 기자
2014.05.09 20:04

[세월호 참사](상보)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인산 단원고 2학년 A군(17)의 어머니 김모씨(44)가 자살을 시도했다.

9일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안산 자택에서 다른 세월호 희생자 가족 B씨에게 카카오톡으로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가족들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은 B씨의 지인이 이날 오후 5시45분쯤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병원으로 출동했다. 김씨는 현재 병원에서 위세척을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아들 A군을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학여행을 위해 단원고 2학년 학생들과 함께 제주도로 향하는 여객선 세월호에 탑승했던 A군은 지난 16일 전남 진도 인근 맹골수도를 지나던 중 선박이 침몰하면서 미처 구조되지 못하고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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