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6명·4층 9명·5층 1명 잔류 추정…집중 수색(상보)

3층 6명·4층 9명·5층 1명 잔류 추정…집중 수색(상보)

진도(전남)=박소연 기자
2014.05.22 11:29

[세월호 참사]일부 구역 선체약화로 수색 어려움…잠수사 건강관리 총력

세월호 침몰 사고 36일째를 맞은 21일 오후 해경 경비정이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사고해역을 향해 떠나고 있다. /사진=뉴스1
세월호 침몰 사고 36일째를 맞은 21일 오후 해경 경비정이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서 사고해역을 향해 떠나고 있다. /사진=뉴스1

세월호 침몰사고 37일째인 22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희생자가 다수 잔류할 것으로 추정되는 3층과 4층에 대한 확인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 브리핑에서 "오늘은 잠수사 128명이 3층 중앙 로비와 식당, 선미 좌측 격실, 4층 중앙 로비와 선미 다인실을 수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격실 배정과 1차 수색 결과 등을 분석한 결과, 남은 실종자 16명이 각각 3층에 6명, 4층에 9명, 5층에 1명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중 4층 선수와 선미부, 5층 중앙부는 선체 약화현상이 진행되고 있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본부는 "약화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6곳의 일부는 장애물을 제거한 상태"라며 "다만 4층 선미부의 다인실 3곳 중 우측에서 첫 번째와 두 번째 다인실 사이의 칸막이가 붕괴돼 진입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크레인 동원설에 대해서는 "최종적인 수단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기존의 방식으로 수색을 다 끝낸 후, 잠수사의 힘으로 장애물을 치우기 어렵고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크레인을 동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레인 이용 시 수중용접이나 산소절단 등이 기술적으로 쉽지 않고 장애물과의 연결작업 등에 시간이 소요돼 수색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색이 장기화됨에 따라 잠수사들의 부상도 늘고 있다. 잠수사 부상은 연인원 64명이며, 이중 감압치료를 받은 경우가 58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간 바지선(DS-1)에 잠수전문의 두 명과 응급의학전문의 한 명이 상주해 대비하고 있다. 또 전날 잠수사 5명이 사고현장 바지선 근처에 배치된 병원선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앞서 전날 오전 8시쯤 4층 중앙 좌측 통로에서 발견된 희생자는 단원고 여성으로 확인됐다. 구조팀은 이날 오전 7시30분쯤부터 수중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추가로 희생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

이로써 오전 11시 기준 세월호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476명 가운데 생존자 172명, 희생자 288명, 실종자 1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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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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