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학번 새내기들이 캠퍼스에 첫발을 내딛었다. 입시 지옥에서 해방된 대학생들은 이제 만만치 않은 등록금이라는 '현실'과 마주해야 한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5년 1학기 수업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힌 대학생 345명 중 '등록금 일부만 마련했다'고 대답한 학생이 37.7%였으며 33%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대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번 1학기 수업료에 입학금까지 납부해야 하는 15학번 새내기들의 부담은 크다. 머니투데이가 서울 주요 15개 대학교 15학번 새내기들이 이번 1학기에 내는 등록금을 조사했다.
등록금은 입학금과 수업료만을 합산했다. 기성회비와 학생회비 등은 금액이 크지 않아 제외했다.
조사 대학은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재학생 수와 대학 인지도 등을 고려해 선별했으며 조사 학과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줌'의 '학과 인터넷 관심도' 결과에 따라 문과대학은 경영학과로, 이공대 대학은 컴퓨터공학과로 선정했다.
조사 결과, 입학금이 가장 높은 대학교는 102만8000원을 고지한 고려대학교였다. 뒤이어 102만4000원을 고지한 동국대와 100만7000원을 고지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순으로 입학금이 비쌌다. 반면 공립대 서울시립대학교의 입학금은 9만2000원, 국립대법인 서울대학교의 입학금은 16만9000원이었다.
수업료와 입학금을 합친 신입생 등록금은 경영학과는 이화여자대학교가, 컴퓨터공학과는 고려대학교가 가장 많았다.
경영학과의 경우 이화여자대학교 신입생은 가장 많은 461만8000원의 등록금을 납부했다. 이어 고려대학교 신입생이 458만8000원, 서강대학교 신입생이 457만6000원을 납부했다.

컴퓨터공학과 중에서는 고려대가 586만8000원으로 신입생 등록금이 가장 비쌌다. 2번째로 신입생 등록금이 비싼 대학은 568만2000원을 고지한 서강대였으며 3번째는 566만8000원을 고지한 동국대학교였다.
특히 고려대와 서강대는 경영학과와 컴퓨터공학과에서 모두 신입생 등록금 순위 3위 안에 들어 등록금이 비싼 대학으로 분류됐다.
반면 '반값 등록금 실현'을 구호로 내건 서울시립대는 경영학과 111만4000원, 컴퓨터공학과 144만2500원 등으로 다른 대학의 3분의 1 수준의 신입생 등록금을 고지했다. 서울대는 경영학과 262만9000원, 컴퓨터공학과 318만9000원으로 다른 대학보다 신입생 등록금이 100만원 이상 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