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관련 병동 안에서 감염환자가 발생했다.
9일 화성시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화성에 사는 A(여·반송동)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성시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A씨가 한림대동탄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메르스 15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아버지를 간호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A씨의 메르스 확진 판정에 따라 보건당국은 아버지를 간호한 다른 딸과 A씨의 어머니의 감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실시 중이다.
앞서 A씨의 가족은 15번 환자가 발생한 뒤 보건당국으로부터 감시 대상자로 분류, 자가격리 조치된 바 있다. 가족 중 A씨만 최근 메르스 증상을 보여 왔다.
15번 환자는 폐렴으로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한 후 1번 환자에게 전염됐고 이후 한림대동탄성모병원 입원실에서 93번(64·여)과 94번(71) 환자에게 메르스를 옮겼다.
한편 화성시는 주민 불안을 막기 위해 메르스 확진자의 동선 등 관련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