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규모 5.8 경주 강진 등 역대급 지진 10위 중 4개가 지난해·올해 몰려

15일 오후 2시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은 올해 발생한 것 중 가장 강력한 것이자 역대 두번째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에 이어 역대 1, 2위의 지진이 최근 2년새 모두 발생한 것. 이에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지진은 총 130회로 규모 2이상 3미만 지진이 119회로 전체의 91%를 차지한다. 이어 규모 3이상 4미만 지진이 10회(7%), 규모 5 이상 지진이 1회 발생했다.
이날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5.4로 올해 발생한 것 중 가장 강력하다. 전국적으로 지진을 감지했다는 제보가 속출하고 있으며, 이례적으로 서울에서도 지진을 감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역대 가장 강력했던 '경주 지진(규모 5.8)'이 지난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두번째로 강력한 '포항 지진'이 발생하는 등 최근 2년새 역대급 규모의 지진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역대 지진 10위 내에 최근 2년새 발생한 지진이 4개나 포함돼 있다.
이에 한반도도 더 이상 '지진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포항 지진'이 발생한 뒤 서울 광화문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직장인 김진수씨(33)는 "서울에서 지진을 이렇게 강하게 느낀 것은 처음"이라며 "최근에 지진이 잦은데 한반도도 이제 안전지대가 아닌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