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됐다. 갑작스러운 수능 연기 결정에 혼란스럽다는 수험생이 많지만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수험생들도 있다.
이정렬 전 부장판사는 15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고등학교 3학년생인 우리 딸 메신저 단체방에 올라온 말'이라며 수능 연기에 대한 고3 학생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학생들은 "경주지진 때는 '가만히 있으라'고 했는데 수능 연기하는거 보니 '나라다운 나라'가 된 것 같다", "우리는 고3 때 대통령도 쫓아내고, 수능도 연기시킨 역사적인 고딩(고등학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전 부장판사는 "시험 전날 연기돼 허탈, 황당했을 텐데 차분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 멋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