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없이 21명 경상…인도네시아·에티오피아 사고 때완 다른 기종

쿠바에서 출발해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로 향하던 보잉 737 군 전세기가 잭슨빌 해군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강에 빠졌다.
로이터 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승객과 승무원 등 총 143명을 태우고 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를 이륙한 보잉 737 전세기는 이날 밤 잭슨빌 해군공항에 내리던 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세인트 존스 강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21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강물이 얕아 보잉 737이 가라앉지 않았고, 탑승자 모두가 생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잭슨빌 시장은 사고 직후 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구출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잭슨빌 기지의 마이클 코너 대위는 사고 이후 기자회견에서 "비행기 추락사고가 분명히 좋은 일이 아니지만 상황이 훨씬 나빴을 수 있다"며 "인명피해가 적은 것은 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난 여객기는 마이애미 에어 인터내셔널 소속의 보잉 737-800 항공기다. 앞서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와 에티오피아 항공의 여객기 추락사고 때 사용된 보잉 737 맥스8과는 다른 기종이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여객기를 제조한 보잉은 공식 트위터에서 "잭슨빌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