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번 환자 다녀간 고대 안암병원 응급실 폐쇄…의료진 36명 격리

29번 환자 다녀간 고대 안암병원 응급실 폐쇄…의료진 36명 격리

박가영 기자
2020.02.16 13:34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센터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센터는 현재 폐쇄조치가 내려졌다./사진=뉴시스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들이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센터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센터는 현재 폐쇄조치가 내려졌다./사진=뉴시스

국내 29번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방문한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이 전면 폐쇄됐다.

16일 고대안암병원에 따르면 29번 환자는 전날인 지난 15일 오전 심장질환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그는 선별진료소를 거치지 않고 응급실을 찾았으며, 엑스레이(X-ray) 촬영 등을 통해 폐 부위 특이점이 발견되면서 검체를 분석한 결과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번 환자는 고대안암병원에 오기 전 방문했던 동네 의원에서 관상동맥 질환 등 심장 관련 질환을 의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안암병원을 방문했던 29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내 추가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고대안암병원 측은 응급실을 폐쇄하고 36명의 의료진을 격리 조처했다. 서울 성북구 보건소는 고대 안암병원 응급실에서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29번 환자는 1938년생(82세) 한국인 남성으로, 현재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29번 환자가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았다고 진술하면서 다른 기존 확진자와 접촉력이 없는지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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