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1인당 마스크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하자 누리꾼들이 찬반 격론을 벌이고 있다.
정부는 5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출생연도에 따라 요일별로 마스크를 일주일에 2매씩만 구매하도록 하는 '마스크 5부제'를 포함한 '마스크 수급안정대책'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부터는 마스크 공적 물량도 1주간 구매한도가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마스크 구매 5부제' 세부 내용에 따르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두 개 연도씩 배분해 마스크를 판매하고 주말에는 주간에 구매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판매한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 이다. 예를 들면 1991년생은 월요일에 구매할 수 있으며, 이 날 구매하지 못했다면 주말에 구매할 수 있다. 기간 산정의 편의를 위해 6일부터 8일까지 한시적으로 사흘간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1인 2매를 살 수 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재기를 막기 위해서 불가피한 정책"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힌 반면 일부는 "1주에 2매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비판했다.
긍정적인 반응의 누리꾼들은 "오늘도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해 발길을 돌렸다"며 "모두에게 마스크가 돌아가도록 하는 좋은 취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님이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가면 된다고 한다"며 "마스크 '사각지대'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일부 누리꾼들은 "사재기 방지라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1주 2매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1일 2매도 부족할 판에 1주 2매가 말이 되나"라고 지적했으며, 다른 누리꾼은 "1주 2매로 수급을 제한하면 오히려 암거래만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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