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 셧다운인데 양양선 '노마스크 풀파티'…양심 없는 원정유흥

옆동네 셧다운인데 양양선 '노마스크 풀파티'…양심 없는 원정유흥

배규민 기자
2021.07.20 13:38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캡쳐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캡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일째 천명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양양에서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은 채 수십명이 풀파티를 하는 장면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양 코로나 파티 한거 봤어?"라는 글이 올라왔다. 댓글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남녀 수십명이 다닥다닥 붙어서 술잔을 들고 춤을 추면서 술을 마시고 있다.

하지만 마스크를 아예 쓰지 않거나 턱에 걸치고 있는 등 제대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술파티가 벌어진 곳은 양양 해변가 가까이에 있는 서핑 카페로 밤에는 펍 파티가 열린다.

양양군은 서핑을 즐기는 2030세대가 많아 원래도 젊은층이 몰리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 원정 유흥을 즐기러 오는 풍선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로 30분 거리인 이웃 동네인 강릉이 지난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돼 사실상 셧다운 분위기인 것과 달리 양양은 2단계가 적용돼 사적모임이 8인까지 가능하고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등도 밤 12시까지 문을 연다.

풀파티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세상에... 말도 안돼. 여기가 한국이 맞냐"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곳이 한국이 맞는지 두 눈을 의심했다"며 "다른 사람들은 가기 싫어서 놀기 싫어서 조심하는 게 아니다"며 꼬집었다.

다른 누리꾼은 "이 날씨에 방호복 입고 코로나 검사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안 보이냐"며 "1년이라도 방역을 잘 지키면 내년부터는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는데 정말 양심이 없다"며 비난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엄마가 간호사인데 지금까지 제대로 쉬신적도 없고 더운날에도 하루종일 꽉끼는 방역복 입고 제대로 못 드시면서 일하는데 얼마전에는 퇴근하고 쓰려져서 응급실을 다녀왔다"며 "이런 내용들을 볼때마다 예전에는 화가 치밀어 올랐는데 지금은 그냥 속상하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배규민 기자

현장에 답이 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