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당국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자 181명을 태우고 추락한 여객기에서 시신 177구를 수습했다. 신원이 확인된 자는 65명이다.
이정현 전남 무안소방서장은 29일 저녁 7시20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서장은 "수습된 시신 가운데 65명에 대한 신원을 확인했다"며 "(탑승자 중 생존자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2명에 대해서도 계속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신원 확인이 안된 분들도 있다"며 "미성년자는 신분증도 없어서 DNA 검사를 해야 한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보호자와 유가족으로 리스트업된 사람들을 연락해서 DNA 채취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녁 7시50분쯤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유가족 앞에 나와 사과했다. 유족들은 "왜 이제오냐" "서울 호텔에서 브리핑이 끝나고 지금 온 이유가 무엇이냐"며 화냈다.
김 대표는 "이번 사고로 많은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한다"며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필요한 한조치가 이뤄지도록 총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관계당국의 사고 조사 지원에도 적극 협조하고 피해자 가족분들 목소리에도 귀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