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전남 무안제공공항 제주항공 2216편 사고 희생자 179명 신원이 모두 확이됐다. 이 가운데 14명 시신은 아직 가족 확인 절차를 진행하지 못했다. 경찰은 시신 DNA 등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순차적으로 유족이 희생자를 확인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차관과 전남경찰청 수사부장 등은 1일 오전 9시 10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유가족 대상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사망자 179명의 신원이 전원 확인됐다. 다만 시신을 수습해 유가족에 인수하기 위해선 추가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수사본부장인 나원오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은 "신원확인 과정이 늦어진 점 사과말씀 드린다"며 "유족 중에 아직 희생자를 못 본 분이 14분 계신다"고 했다.
경찰과 군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시신을 최대한 수습한 후 DNA를 대조하고 있다. DNA 대조가 끝난 시신은 유가족이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수사기관의 검안과 검시가 끝나면 희망하는 유족에 한해 시신를 인도 한다.
나원오 수사본수장은 "희망하는 유족들께 시신 인수하고 있다"며 "유족 사정에 따라 불완전한 상황에서도 시신 인수를 원하는 분들은 인도요청서를 제출해달라"고 했다.
전날 기준 11명의 사망자 시신이 유족에게 인계됐다.
한편 유가족 전원은 이날 정오쯤 사고가 발생한 공항 활주로를 방문할 계획이다.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 등 유족들은 사고 현장 근처에 간략하게 제사를 드릴 예정이다.
박 대표는 "다른 종교 가진 분들 국화를 가지고 가서 30분 정도 둘러볼 수 있게 계획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