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일 오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근처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과 유튜버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대통령 관저 출입 검문소에서 약 200m가량 떨어진 국제루터교회 앞에는 이날 오전 11시 윤 대통령 지지자 100여 명(경찰 추산)이 결집했다. 시간이 참석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모양새다. 전날 이자리에는 경찰 추산 6000명이 모여 집회를 가졌다.

집회 참석자 대다수는 중장년이었다. 이들은 국제루터교회 앞에서 태극기나 성조기를 든 채 휴대폰을 보며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된 뉴스를 검색하고 서로 공유했다.
이들 중 일부는 체포영장 집행에 대비해 '새벽조'를 구성해 밤을 새웠다고 했다. 50대 여성 A씨는 "주로 청년들이 새벽조 역할을 했다"며 "새벽조는 저녁에 다시 나온다"고 했다.
오전 8시50분쯤 공수처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온다는 소문이 대통령 관저 근처에 모인 유튜버 사이에 돌기도 했다. 취재진과 유튜버가 늘어나자 경찰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50대 남성 B씨는 "체포조 올 수 있으니 공관쪽으로 가야한다"며 "우리가 먼저 들어가서 24시간 대기해야 한다"고 했다.
경찰은 관저 진입로에서 폴리스라인(경찰저지선)을 설치하고 시민들 진입을 막았다. 관저 진입로 맞은편에는 경찰 기동대 버스를 줄지어 주차해 차벽을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