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치고 도망간 학생, '흉기 난동' 그 고교생"…유치원서도 소동

"아이 치고 도망간 학생, '흉기 난동' 그 고교생"…유치원서도 소동

이재윤 기자
2025.04.28 16:57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28일 학생 흉기 난동이 발생한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경찰 등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2025.4.28/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28일 학생 흉기 난동이 발생한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경찰 등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2025.4.28/뉴스1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고교생이 범행 직후 인근 유치원으로 향해 등원 중이던 원생을 치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시민 A씨는 이날 오전 청주의 한 고등학교 인근 유치원 앞에서 아이를 등원시키던 중, 고등학교 쪽에서 한 학생이 갑자기 뛰어오는 모습을 목격했다.

A씨는 "아침에 우리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던 중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학생이 뛰어왔다"며 "우리 아이는 이미 들어갔고, 밖에 있던 다른 여자아이와 아버님 앞을 지나가다가 그 아이를 치고는 반대 방향으로 달아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나중에 뉴스를 보고 그 학생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손에 흉기를 들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소름 끼쳤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유치원에 가기 전 도로에서 서행 중이던 차량의 뒷좌석 창문을 두드렸다. 운전자가 운전석 창문을 내리자 1~2초간 운전자를 바라보다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운전자는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 이 운전자는 "학생이 뒷좌석을 먼저 두드린 것을 보면 어린 자녀들을 노린 것 같아 아찔했다"며 "운전석을 바로 겨냥하지 않고 아이들이 탄 뒷좌석부터 노렸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36분쯤 청주시 흥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 대상인 2학년 B군이 교장과 교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직후 달아나는 과정에서도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3명과 행인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B군은 범행 이후 인근 저수지에 뛰어들었다가 구조됐다. B군은 현재 치료 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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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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