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한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 대학교 교수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모스 탄 교수가 한 발언은 유튜브를 통해 채증했으며, 현재 그 발언에 대한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으로 귀국한 탄 교수를 한국으로 소환하려면 혐의를 어느 정도 입증해야 하며, 관련된 영장도 있어야 한다. 아직 연락처도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확보되는 대로 수사를 통해 소환 여부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 교수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 내셔널프레스 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한 소녀를 살해한 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돼 중·고등학교를 못 다녔다'라고 말했다.
이에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이 탄 교수를 허위 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0일 해당 고발 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 외에도 지난 17일 탄 교수가 은평구 진관동 은평제일교회를 방문해 이 대통령 소년원 수감설을 거듭 언급한 사실을 파악하고 법률 검토 중이다.
탄 교수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냈다. 그는 줄곧 중국 공산당이 개입하는 바람에 한국에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