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이 유학하기 좋은 도시 1위에 올랐다.
최근 영국의 고등교육 분석 기업 '콰콰렐리 시몬즈'(Quacquarelli Symonds·QS)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유학하기 좋은 도시'(Best Student Cities) 순위에 따르면 서울은 사상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6회 연속 1위에 올랐던 영국 런던은 3위로 떨어졌고, 일본 도쿄는 2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이번 순위에서 서울대(38위), 연세대(50위), 고려대(61위) 등 '세계 100대 대학'(QS World University Rankings Top 100)에 3개 이상의 대학을 보유한 도시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 조건에 부합하는 건 전 세계에 서울, 런던, 파리 등 세 도시뿐이다.
또한 서울은 학비·생활비 등 유학 비용(Affordability)점수, 취업 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안전, 오염, 유학 선호도 등이 높아지는 등 여러 지표가 개선됐다.

서울 유학생의 평균 학비는 연간 6300달러(한화 약 873만원)로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도쿄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유학 비용 문제는 이번 순위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꾸준히 1위를 지켜온 런던의 순위가 3위로 떨어진 주원인이었고, 영국 에든버러 역시 이 지표에서 부진했다. 유럽, 미국의 도시들도 경제적 부담이 큰 것으로 드러나 비교적 서울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4시간 활기차게 돌아가는 생동감 넘치는 도시인 점, 도심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산이 있는 점, 위험이 거의 없는 안전한 도시라는 점도 서울을 선호하는 이유로 꼽혔다.
특히 이번 순위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도시가 상위 20위 중 10개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5위, 6위는 호주의 멜버른과 시드니였으며, 11위 싱가포르, 12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3위 중국 베이징, 14위 대만 타이베이, 17위 홍콩, 18위 일본 교토 등이 올랐다.
이 10개 도시 중 8곳은 도시 인구 중 학생 비율로 측정되는 '학생 구성비' 점수가 올랐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유학생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며, 세계 고등교육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