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중순에 접어들었는데도 제주 서귀포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 사이 제주 서귀포 최저기온은 25.5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기상청은 "밤 사이 제주도 남부 해안지역에 남서풍이 유입돼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못하면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평년 최저기온(14.6~16.6도)과 크게 차이가 난다.
이로써 올해 서귀포 열대야 일수는 79일로 파악됐다. 제주(북부)의 경우 73일, 고산(서부) 53일, 성산(동부) 47일 등이다.
30도 안팎의 한낮 무더위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서귀포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예보됐다.
지난 12일엔 서귀포 낮 최고기온이 31.7도까지 올랐다. 지난 7일 31.3도보다 높아 역대 1위 기록을 새로 썼다. 3위 기록은 1964년 10월5일 30.9도다.
당분간 한낮 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17일까지 낮 최고기온은 28~29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평년 낮 최고기온(21.5~23.9도)을 크게 웃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올라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