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위원 중에 덕후 있냐"…수능 세 과목에 등장한 이 사람 '멘붕'

"출제위원 중에 덕후 있냐"…수능 세 과목에 등장한 이 사람 '멘붕'

양성희 기자
2025.11.14 09:39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부산 연제구 연제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부산 연제구 연제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영어·사회탐구 영역에 독일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가 잇따라 등장해 수험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1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국어 영역 14~17번 지문에서는 인격 동일성에 대한 칸트의 견해를 다루면서 여러 철학자의 입장을 함께 소개했다.

각 철학자의 견해를 완전히 이해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었는데 다소 난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수험생들은 "칸트 지문을 보는 순간 멘붕이 왔다"고 입을 모았다.

영어 영역에서 등장한 칸트 지문도 어려웠다는 후기가 이어졌다. 법치가 안전과 평화뿐만 아니라 자유를 보장한다는 칸트의 견해를 소개하면서 마지막 문장 빈칸에 들어갈 문장을 고르는 문제였다.

사회탐구 영역 '생활과 윤리' 과목에서는 칸트가 '갑 사상가'로 간접 등장했다. 칸트의 견해 하나를 소개한 뒤 보기 중 이에 부합하는 입장을 고르도록 했다.

이에 수험생들은 "이 정도면 칸트 특집", "수능은 칸트 데이였다", "이 정도면 칸트도 수능 본 것" 등 반응을 보였다.

또한 "출제위원에 칸트 덕후(마니아) 있냐", "칸트는 알까 본인이 훗날 동아시아 국가 청년들에게 고통 줬다는 것을", "수험생을 울린 한 사람 칸트" 등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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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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