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나상현씨밴드 보컬 나상현(30)이 성추행 의혹을 벗었다.
소속사 재뉴어리는 최근 SNS(소셜미디어)에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 명예훼손, 업무방해, 비방 등 혐의로 고소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피의자의 진심 어린 사과와 합의서를 받고 지난달 26일 고소를 취하했다"고 알렸다.
이어 "피의자 부모와 법률 대리인을 통해 피의자가 미성년자이고 피의자 심신이 심각하게 미약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합의한 내용엔 어떠한 금전적인 내용도 포함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해당 건 이외에도 고소·고발을 여러 건 진행 중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각 건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처벌 목적이라기보단 아티스트에 대한 오해와 허위 사실이 사라지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사와 아티스트의 미숙했던 초기 대응 역시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아티스트 권익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향후 나상현씨밴드 활동에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말 나상현이 과거 술에 취한 척 여성 허벅지를 만졌다는 글이 SNS에 올라왔다. 폭로글 작성자는 "(신원이) 특정될까 봐 두루뭉술하다. 사석이라 증빙이 없다"며 구체적인 정황과 증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논란이 일자 나상현은 "음주 후 구체적 정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서 작성자분께 상처 드리게 됐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일주일 만에 "폭로글은 사실이 아니며 도의적 책임의 사과일 뿐"이라고 입장을 뒤집었다.
나상현도 지난 8월 추가 입장문을 통해 "당시 상황이 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제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일이 있던 것은 아닌가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실 관계 확인보다 사과하는 게 올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서울대학교 작곡동아리에서 시작한 나상현씨밴드는 2014년 기획 옴니버스 앨범 '늦은 새벽'으로 데뷔했다. 마마무 휘인, 데이식스 영케이 등 유명 가수들과 협업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공연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