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 "백해룡 경정, 참고인 조사 출석 여러 차례 거부"

합수단 "백해룡 경정, 참고인 조사 출석 여러 차례 거부"

김미루 기자
2025.12.09 17:50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이  임은정 동부지검장과 비공개 면담을 위해 지난 7월17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가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이 임은정 동부지검장과 비공개 면담을 위해 지난 7월17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가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해룡 경정이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을 수사한 검경 합동수사단 참고인 조사 출석을 여러 차례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 합동수사단(합수단)은 9일 '백 경정에 대한 조사 실시 여부'에 대해 "백 경정에게 여러 차례 참고인 조사를 위한 출석 및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나 백 경정이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2023년 11월쯤 서면 진술서 제출 요청서를 송부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면서도 "백 경정이 청문회에서 한 발언 또는 각종 언론매체에 출연해 했던 발언이 매우 구체적이었기 때문에 별도 조사 없이도 피의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합수단은 이날 인천공항세관 마약밀수 연루설이 사실무근이라고 보고 세관 직원들을 혐의없음 처분했다. 함께 불거진 경찰청, 관세청 지휘부의 수사 외압 의혹도 위법 행위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해당 의혹을 제기한 백 경정의 주장에 대해선 밀수범의 허위 진술에 근거한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

합수단 중간 수사결과 발표 직후 백 경정은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지검 등 6곳에 대한 압수수색 검증 영장을 신청했다"며 "세관이 말레이시아 마약 조직 필로폰 밀수에 가담한 정황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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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미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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