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대응2단계' 발령

경북 의성군에 산불이 발생해 주민대피령이 발령됐다.
10일 소방청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4분 경북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150m 높이 야산 정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오후 3시33분 현장에 도착해 3시36분 소방1단계를 발령하고 3시41분 2단계로 격상해 대응 중이다. 대응2단계는 주변 8~14개 소방서에서 장비 51~8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청은 초기 소방력 확보를 위해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현재 산불진화차량 49대, 진화인력 172명 등이 긴급 투입됐다. 산불현장엔 풍향 서, 풍속 4.7㎧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의성군은 의성읍 오로리·팔성리·비봉리 주민에게 의성체육관으로 대피를 명령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강풍에 야간 산불이라 어떻게 확산할지 몰라 선제적으로 주민대피령을 발령한 상황"이라며, "아직 산불이 민가로 번지진 않았으며, 방화선을 구축해 민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산불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인근 민가, 사찰 등 화재 방어선을 구축하고 연소 확대 방지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헬기 등 가용 소방력을 최대한 지원하고 현장활동 대원들의 개인보호장비 착용도 철저히 하라" 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