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삼역에 나타난 '빈 차'… 출퇴근길 혼잡도 줄였다

사당·역삼역에 나타난 '빈 차'… 출퇴근길 혼잡도 줄였다

김혜정 기자
2026.01.15 04:00

서울시 버스파업 긴급대책
서울교통公, 2대 전격 투입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6.01.14.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 시내버스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6.01.14. 사진=뉴시스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틀째인 14일 지하철 2호선에 '빈 차량' 2대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유관기관의 비상수송대책의 일환으로 차량기지에서 출발한 임시열차를 빈 차인 상태로 사당역과 역삼역에 각각 투입해 출퇴근길 혼잡도를 개선한 것이다. 앞서 파업 첫날 퇴근시간에 빈 열차를 투입한 결과 역내 승강장 혼잡도가 완화된 까닭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신정기지에서 출발한 임시열차가 오전 8시18분 사당역에 도착했다. 승객을 태우지 않은 채 사당에 도착한 임시열차(10량)는 정원기준 16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사당역에서 성수 방면은 출근시간대 지하철 이용객이 가장 많은 구간이다. 퇴근시간대에도 열차를 추가 투입했다. 군자기지에서 출발한 임시열차는 오후 6시15분 역삼역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역삼역에서 신도림 방면은 퇴근시간대 혼잡도가 가장 높은 구간이다.

임시열차 추가 투입은 전날 밤 서울시청의 오세훈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진행한 '시내버스 파업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서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사장 직무대리)이 직접 제안한 방안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오 시장도 이 계획에 동의해 추가 투입이 결정됐다.

파업 첫날인 지난 13일 서울지하철 1~8호선의 오전 5~7시 이용현황에 따르면 전주 대비 16.4%(1만134명) 늘어난 7만2085명이었다. 아울러 혼잡도가 가장 높은 지하철 2호선을 중심으로 평균 2분30초 수준의 배차간격을 유지했다. 지하철역과 주요 환승거점에는 안전요원 277명을 추가 배치해 총 522명을 투입했다. 서울시 관용버스도 최대한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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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편집부 김혜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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