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이다!" 강남 지하철 화장실서 두 마리 꿈틀…'멸종위기종'이었다

"뱀이다!" 강남 지하철 화장실서 두 마리 꿈틀…'멸종위기종'이었다

채태병 기자
2026.01.30 18:06
국립생태원에 긴급 이송된 멸종위기 뱀 불파이톤. /사진=뉴시스(강남구 제공)
국립생태원에 긴급 이송된 멸종위기 뱀 불파이톤. /사진=뉴시스(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 한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CITES) 뱀이 발견됐다. 당국은 해당 개체를 구조해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으로 이송했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4일 강남 한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뱀 2마리가 발견됐다. 구조된 뱀들은 강남구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에 등록돼 주인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공고 기간 뱀 소유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한강유역환경청 확인 결과, 구조된 뱀 2마리 중 하나가 국제적 멸종위기종 2급 볼파이톤(Ball Python)인 것으로 파악됐다.

멸종위기종은 관련 법령에 따라 소유자 외 일반 분양이 엄격하게 제한된다. 이에 강남구는 환경청과 협의해 해당 개체가 최적 환경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국립생태원 이송을 결정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공공장소에 파충류를 유기하는 행위는 시민에게 불안과 공포를 줄 수 있다"며 "동물에게도 치명적인 학대이기 때문에 책임 있는 사육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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