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설 연휴 기간동안 31만명 넘는 경찰관을 동원해 늘어난 치안 수요에 대응했다.
경찰청은 '설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해 연휴 기간 대형 사건·사고 없이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별치안대책은 설 연휴 동안 귀성·귀경 및 각종 지역행사 증가로 치안 수요가 확대된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총 10일간 실시됐다.
올해 설 연휴 기간 치안 수요는 지난해 대비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12 신고는 지난해 보다 8.6% 늘어났으며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563만8000대)도 22.6% 증가했다. 분야별로 △범죄신고(14.1%) △질서유지(11.3%) △교통 관련 신고(19.3%) 등 치안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었다.
경찰은 치안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기동대·지역경찰·기동순찰대 등 경력 31만621명을 집중 투입했다. 하루 평균 3만1062명꼴로, 지난해 추석(2만6798명)과 연말연시(2만6597명)와 비교했을 때 15% 넘게 증원했다.
특히 기동대는 민생 치안 현장에 일평균 38개 부대(3040명)를 배치했다. 연말연시 투입된 기동대(일평균 35대)보다 경력이 약 9% 증가했다. 이들은 범죄 취약지역과 다중운집 장소에서 가시적 순찰과 현장 대응 등 역할을 맡았다.
범죄예방진단팀(CPO)은 범죄 취약요소 3304개소를 점검·개선했다. 관계성 범죄 재발 우려 대상자 2만259명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도 실시했는데, 이중 고위험군 4306명을 선정 및 집중 관리해 112 신고 시 총력 대응하는 재범 방지에 노력했다.
경찰은 강력범죄 대응 차원에서 야간 형사 인력을 평시 대비 43.1% 늘렸고 112상황실 중심으로 전 기능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했다. 이에 경찰은 총 10일간 폭력 및 강·절도 등 범죄 피의자 7921명을 검거했다.
귀성·귀경길 교통 혼잡 구간이나 다중운집 장소를 중심으로는 교통 경찰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소통관리 및 법규위반 단속을 실시했다. 산불 현장·지역축제·공항·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및 테러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활동도 강화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방 중심 치안활동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