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설상 종목 최초의 금메달'을 안긴 스노보드 선수 최가온이 화보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은 최근 패션 매거진 '엘르'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가온은 올림픽 이후 근황을 전했다. 그는 "순조롭게 회복 중이다. 손 보호대를 하고 있지만 일상생활이나 가벼운 훈련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금메달 이후 달라진 일상에 대해선 "귀국 후 작은 카페에 갔는데 직원들이 알아봐 줬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알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며 "평소에는 카페나 노래방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빠가 늘 함께 걸어 내려와 보드를 들어주고, 뒤에서 밀어줬다"며 "그 헌신을 떠올리면 끝까지 해내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은 올림픽 결선 경기에 대해선 "몸 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멈추고 싶지 않았다"며 "포기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날의)빛과 바람, 공기의 감각이 아직도 선명하다.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금메달을 땄다고 달라진 건 없다.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선수일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림픽 결선을 앞둔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는 "포기하지 말고 그대로 밀고 나가라고 말해주고 싶다. 설원을 딛고 나면 다음 장면은 반드시 이어진다"고 말했다.
최가온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웹사이트 등을 통해 공개된다. 전체 화보는 4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