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지난 21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진행한 컴백 공연 관련, 현장 통제 과정에서 발생한 시민 불편에 대해 사과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광화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공연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배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경복궁과 광화문을 공연 장소로 내어주신 당국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역사와 정체성, 오늘의 문화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에서 전 세계를 향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음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하이브는 이번 공연에 동원된 경찰·소방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이들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이동한 관객들에 대해서도 "질서 있는 관람과 성숙한 시민의식,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은 이번 공연을 더욱 빛나게 했다"고 치켜세웠다.
다만 이번 행사로 광화문 일대 교통이 통제되고, 시민들이 몸수색과 소지품 검사 등을 받아 불편이 제기된 데 대해선 고개를 숙였다. 하이브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공연을 반드시 안전하게 치러내야 했기에 교통 및 건물 통제, 위험 물품에 대한 검색 등 불가피한 조치들이 함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화문광장을 오가는 시민분들은 물론 인근 상인, 직장인 등 개개인의 소중한 일정과 일상에 불편을 겪으셨을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너른 이해와 배려 덕분에 뜻깊은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공연을 토대로 향후 국가유산과 문화재 보호 및 홍보 방안들을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연 전날인 20일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참사에 대해선 "피해 입은 모든 분께 위로 말씀을 전한다.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행한 컴백쇼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은 1만5500명 수준이다. 관객은 4만~10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시는 현장에 약 4만~4만2000명이 모였다고 산출했으나 주최 측인 하이브는 약 10만명 인파가 몰린 것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