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때렸어"...국공립 어린이집 CCTV에 '107차례 폭행'

"선생님이 때렸어"...국공립 어린이집 CCTV에 '107차례 폭행'

채태병 기자
2026.05.14 05:00
전북 정읍시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하는 CC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전북 정읍시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하는 CC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전북 정읍시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하는 CC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13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CCTV 영상을 보도했다. 피해 아동의 부모인 A씨는 "50대 보육교사가 만 2~3세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어느 날 아이가 기분이 안 좋아 밥을 안 먹었다길래 이유를 물었더니 선생님이 때렸다고 말하더라"며 "어떻게 때렸냐고 묻자 (아이가) 제 뺨을 세게 때렸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어린이집 CCTV 영상을 확인해 봤다. A씨는 "제가 확인한 영상에서만 33개월도 안 된 아이가 50여차례나 학대를 당했더라"며 "말이 안 트인 아이들은 더 많이 맞았다"고 토로했다.

조사 결과, 해당 어린이집에선 총 12명의 아이가 107차례나 보육교사에게 폭행당했다. 어느 하루에는 약 3시간 동안 무려 47차례나 아이들을 학대하기도 했다.

아동의 머리를 밀치거나 뺨을 때린 보육교사는 "애들 보육과 행사 준비 일이 겹쳤을 때 과도한 스트레스가 작용했던 것 같다"면서도 "훈육 과정에서 물리력을 사용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문제의 보육교사는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집은 자진 휴업했다가 행정처분을 받고 폐업 절차를 밟은 상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채태병 기자

안녕하세요. 채태병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