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으라는 말은 말라"…악플과 욕설 논란에 울컥한 유승준

"죽으라는 말은 말라"…악플과 욕설 논란에 울컥한 유승준

이재윤 기자
2026.05.14 09:49
가수 유승준이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악성 댓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사진=유승준 유튜브 채널 갈무리
가수 유승준이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악성 댓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사진=유승준 유튜브 채널 갈무리

가수 유승준이 악성 댓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유승준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악플 달지 말아달라"며 "제가 그렇게 멘탈이 약하진 않지만, 악플을 봤을 때 마음 아프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그 사람이 질타를 받을 상황에 있더라도 더 힘들어지게 한다든지, 상처받고 불행해지라든지, 죽어버리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그 말은 하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유승준은 "살리는 말, 응원해주는 말, 다시 살아가려고 자기 삶의 무게를 감당하는 모습에 힘을 보태주는 말을 할 수 있지 않느냐"며 "비아냥거리고 욕하고, 평생 그 사람 인생이 망가져야 시원하다는 마음으로 쓰는 것은 자기 자신을 욕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연예인들이 악성 댓글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도 말했다. 그는 "저희도 똑같은 사람"이라며 "누군가에게 오해를 당해 본 적이 있으면 밤에 잠이 안 오기도 한다. 저도 그럴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운동도 하고, 아이 넷을 키우면서 인생을 다시 이겨 나가겠다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고 싶어 영상을 올리는데 거기에 대놓고 악플을 단다"며 "그 누구에게도 그렇게 쉽게 말할 권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과거 방송 중 불거졌던 욕설 논란에 대해서 유승준은 "제 목소리가 아니라고 방송을 통해 말했다"며 "논란 자체가 없는 것을 논란으로 만들어 마치 카메라 앞에서는 다르게 말하고, 끝나면 욕하는 사람처럼 됐다"고 재차 해명했다. 또 "한 번 속지, 두 번 속느냐는 댓글도 있더라. 누가 속는 것이냐"면서도 "이제 더 이상 저한테는 큰 의미가 없다. 오해하면 오해하는 대로 살겠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악성 댓글로 고통받는 연예인들을 언급하며 "어떤 연예인들은 죽는다. 사실이 아닌 것 때문에도 죽는 사람이 있다"며 "그런 일을 볼 때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이어 "유승준이라는 사람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지만 유명하게 사는 게 고달프다"며 "하지만 이왕 이렇게 된 것 어떻게 하겠느냐. 힘을 내서 또 일어나야 한다. 시간을 다시 되돌릴 수 없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을 응원하는 이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유승준은 "어린 시절 저를 보고 좋은 영향을 받았다는 사람도 많고, 힘든 상황을 이겨냈다는 사람도 많다"며 "그분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인생을 살아가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