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오스크 어려워하던 노부부 도왔다가…"영화관 VIP 됐어요"[오따뉴]

키오스크 어려워하던 노부부 도왔다가…"영화관 VIP 됐어요"[오따뉴]

차유채 기자
2026.06.02 10:33
[편집자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살만합니다. [오따뉴 : 오늘의따뜻한뉴스]를 통해 그 온기와 감동을 만나보세요.
영화관 키오스크(무인주문단말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던 노부부를 도운 한 시민이 뜻밖의 방식으로 보답받은 사연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입니다. /사진=뉴스1
영화관 키오스크(무인주문단말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던 노부부를 도운 한 시민이 뜻밖의 방식으로 보답받은 사연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입니다. /사진=뉴스1

영화관 키오스크(무인주문단말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던 노부부를 도운 한 시민이 뜻밖의 방식으로 보답받은 사연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 예전에 CGV에서 노부부를 도와드렸었거든"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작성자 A씨는 "노부부가 키오스크로 영화 티켓을 발권해야 했는데 사용법을 몰라 계속 뒤 사람에게 순서를 양보하며 밀리고 있었다"며 "보다 못해 함께 발권을 도와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두 분이 평소 영화관을 자주 찾지만 직원이 있으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도, 요즘처럼 무인 운영이 많을 때는 결국 영화관만 둘러보고 그냥 돌아간 적도 있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A씨는 근처 매장에서 종이를 구해 키오스크 이용 순서를 직접 적어 건넸다고 밝혔다. 그는 "노부부가 스스로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함께 발권한 건 취소해 드렸다"면서 "고맙다며 꼭 보답하고 싶다고 하셨고, 보답을 안 받겠다고 하니 영화 관람 포인트라도 적립해 주고 싶다고 하셨다"고 했다.

영화관 키오스크(무인주문단말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던 노부부를 도운 한 시민이 뜻밖의 방식으로 보답받은 사연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왼쪽은 참고 이미지, 오른쪽은 노부부 덕에 VIP 등급이 됐다고 밝힌 A씨가 공개한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영화관 키오스크(무인주문단말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던 노부부를 도운 한 시민이 뜻밖의 방식으로 보답받은 사연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왼쪽은 참고 이미지, 오른쪽은 노부부 덕에 VIP 등급이 됐다고 밝힌 A씨가 공개한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씨는 "다음에는 자녀 번호로 적립하는 방법도 알아보고 싶다고 하셔서 제 번호를 적어드렸는데, 이후 계속 제 번호로 포인트를 적립해 주셨다"며 "덕분에 1년에 영화 세 번 정도밖에 안 보는데 이번 달에 VIP 등급이 됐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들 정말 마음이 따뜻하다", "오랜만에 훈훈한 이야기",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4년 서울디지털재단 조사에 따르면 고령층의 키오스크 이용 경험은 2021년보다 11.3%포인트 증가한 57.1%로 집계됐다. 다만 상품 구매나 음식 배달 등 생활 밀착형 스마트폰 앱 사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각장애인이나 노인 등 키오스크를 이용하기 어려운 계층도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가 지난해 1월부터 소규모 식당, 카페 등 자영업 전반에 의무화됐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란 장애인이나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음성 출력, 안면 인식, 수어 영상 안내, 점자 블록 등의 기능을 갖춘 무인정보단말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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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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