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관저 의혹' 윤재순·김대기 구속기소…김오진·이상민도 기소

종합특검 '관저 의혹' 윤재순·김대기 구속기소…김오진·이상민도 기소

정진솔 기자
2026.06.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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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서 예산을 불법 전용한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뉴스1) 최지환 기자 =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 관저 이전 과정에서 예산을 불법 전용한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은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팀은 9일 이 전 정관과 김 전 비서실장, 윤 전 비서관, 김 전 비서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남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무자격 업체 21그램이 관저 공사를 맡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견적 금액 약 41억원을 객관적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산출해 요구하자 해당 공사비를 지급하기 위해 소속 공무원들의 권한 행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2022년 5~7월 정부청사관리본부와 기획재정부 소속 공무원들이 반대 의사를 냈음에도 요건을 갖추지 못한 불법 예산 전용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국가 예산 합계 약 21억원의 예산 전용 및 집행 절차를 진행·승인하도록 해 각 기관 공무원들의 예산·회계 관련 권한 행사가 방해됐다는 게 특검팀 시각이다.

김 전 비서관은 추가 예산 마련을 위해 별도 업무동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대통령 비서실 명의의 협조 요청 공문을 허위로 작성하고 시행했다는 허위공문서작성 및 허위작성공문서 행사 혐의도 함께 받는다.

특검팀은 이들이 소속 기관 공무원들의 반대를 묵살하고 불법 예산 전용을 지시하면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각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해 예산을 전용한 것처럼 외형을 갖추도록 한 정황을 파악했다 .그 과정에서 대외적으로 '예비비 내에서 공사를 마무리한다'고 공표해 국민을 속인 사실, 나아가 불법 예산 전용 등 과정에 반발한 정부청사관리본부 담당 과장에 대해 인사 불이익을 준 사실도 수사를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측은 "종합특검은 현재 불법 예산 전용 관련하여 공모관계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남은 수사기간 동안 대통령 관저와 관련해 제기된 국민적 의혹의 전모를 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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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솔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정진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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