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가야지" 배재고, 6개월 출전정지 뒤집히나…봉황대기 대진 포함

"스벅 가야지" 배재고, 6개월 출전정지 뒤집히나…봉황대기 대진 포함

박효주 기자
2026.07.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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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으로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배재고 야구부가 다음 달 열리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진표에 포함됐다. 대한체육회 재심과 법원의 판단 결과에 따라 실제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배재고등학교. /사진=뉴시스
5·18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으로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배재고 야구부가 다음 달 열리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진표에 포함됐다. 대한체육회 재심과 법원의 판단 결과에 따라 실제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8일 서울 배재고등학교. /사진=뉴시스

5·18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으로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받은 배재고 야구부가 다음 달 열리는 봉황대기전국고교야구대회 대진표에 포함됐다. 대한체육회 재심과 법원의 판단 결과에 따라 실제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3일 제54회 봉황대기전국고교야구대회 대진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 등록팀이 모두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 104개 팀이 출전하며 배재고도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대진표상 배재고는 다음 달 11일 오후 5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인천고와 1회전을 치른다.

다만 현재로서는 출전 여부가 미지수다. 배재고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청구한 재심에서 징계가 감경되거나 법원이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야만 참가할 수 있어서다. 징계가 유지되면 배재고는 출전하지 못하고 인천고가 부전승으로 2회전에 진출하게 된다.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진표 B.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진표 B.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배재고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일고와의 경기에서 일부 선수들이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 응원 구호를 외쳐 5·18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해당 사안을 심의한 뒤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배재고는 광주일고와의 1회전에서 승리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2회전 기권 의사를 밝혔고, 순천효천고BC와 경기는 0-9 몰수패 처리됐다.

징계 당시 남아 있던 전국대회는 대통령배와 봉황대기였다. 다만 대통령배는 신세계이마트배 8강 진출팀과 주말리그 후반기 우수팀만 출전하는 대회여서 참가 자격이 없었던 배재고는 사실상 봉황대기 출전 여부가 징계의 핵심이 됐다.

배재고는 징계에 불복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으며 법원에도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스포츠공정위 소위원회를 열어 재심 일정을 확정한 뒤 오는 20일 재심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배재고등학교 야구부원에 대한 모욕 혐의 진정 사건은 당사자 간 화해로 추가 수사나 처벌 없이 종결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3일 수사 상황에 대해 "배재고에서 광주일고를 찾아가 사과했고 광주일고 교장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했다"며 "잘 정리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친고죄인 모욕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할 때 처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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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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